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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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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못생긴 얼굴에
무엇을 바랄까?

높게 자라오른
그리움,
가슴 가득히 모아 물고
터질듯 터질듯 가을앞에 썼다.

하지만

부끄러운 처녀의
붉은 사랑을 알알이 쏟아 내기엔
하늘빛이 너무 파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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