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Innoc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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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숨죽여 나의 창에 스미고 시원한 바람에 머리를 쓸어올리면 나는 바보가 되어 소년이 되어 진실을 가슴 가득 소중한 빛으로 빚어낸다 잠들었던 환상은 꽃잎 즈려밟고 청아하게 미소를 흘리고는 알 수 없게끔 이 백치같은 나의 의식을 어루만지어 나는 비로소 바보가 되리라 눈물 짓는다 밤 하늘을 어지러이 에리는 별들이 떨어질까 조마조마 나는 소년이 되어 천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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