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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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가만히 눈을 감고
젖어드는 바람을 느껴볼때이다.
지금은...

한폭한폭 정성스레 주름잡아 떠놓은
저 능선 구비구비
얹어진 차디찬 잔설...
깊게패인 골짜기마다
녹아 흐르지못한 낙엽들이 떠다닌다.

수북히 쌓여 얼어있는
퇴색되버린 낙엽을 밟고
돌아오는 길...
스걱스걱...
푸석한 한올한올 차가운 가슴.

어느덧 해도 저물고 저물어
종내에는
나도 그렇게 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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