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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詩의 恨 (一章)

어디쯤에야 구천리 길가에
그대 고민하고 있을까나
저를 버리고 떠나신 이 길에
갈리어진 길에 놓였다고
갈등하실련지...

여, 하늘을 바라보소.

거기가 어딘들,
내 그대 맘에 있지 않겠소.
그대가 가지않는 길에
내가 서 있을찌라도 말이오.

여, 바람의 소리를 들어보오.

창가에 낙엽이 부디끼는
아픔의 소리로 노래하리다.

그대를 잃어버린 나는
그대가 아직도 떠나버린걸 모르오.

여, 보름달에 말을 타고 가오.

그대의 참다운 모습은
작은 옹달샘에 남겨두고 가오
다만, 님을 잃어버린 줄 알고
나, 그대를 찾아보리다.

여, 다신 오지마오.

그대가 날 기다리는 것이
순리라하니...
그날엔....비가 내려오지 않길 바랄뿐,

여, 천세에 울어보지 않은 나무가 있다하오.

그대로하여
지금 울는 나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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