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건달을 꿈꾸는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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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이 저문다.

옥죄여 오던 여름 하늘이 쨍쨍 깨져 나가면
파란 가을이 나에게 다가온다.

하늘을 볼수 있 는 여유가 나에겐 있다.
하늘을 바라보며 난 건달을 꿈꾼다.
바닷빛 검은 하늘에 몇조각 조개가 뜨면 난 점선을 그려본다.
언제나 이런식이다.
나에게 하늘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돈은 없지만
하루에 한번은 바닷물을 내 가슴을 담근다.
그리고 다시 한번...
건달을 꿈꾼다.

하늘을 보고 싶다.
다가가고 싶다.
이제 빙그레 웃어 보고 싶다.

오늘두 하늘의 한조각을 바라보고
건달을 꿈꾼다.
하늘을 다 보는날
난 바닷속으로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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