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내가 쓴시가 시가 아니면 어쩌나...
copy url주소복사
가끔 이런생각을 한다.
[내가 쓴시가 시가 아니면 어쩌나...]하는...
이건 나 이외의 사람들은
우슴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시를 쓰고 싶었다.
다수에 글들은 시로 보이지만
몇개의 글들은 내가 봐도 시같지 않았다.
간혹 내시를 보고 장난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은적이 있다.
내시가 그사람에겐 장난처럼 보였나보다.
내 모든시가 그렇게 장난처럼 보이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선다.
너무도 화가 나서 그사람의 시에 글평으로
욕에 가까운 말을 했다.
내가 잘못한거다.
내가 바보짓을 했다.
내자신에게 화가 났지만
그걸 너무 늦게 알았다.
그사람의 잘못이 아니었다.
난 그사람에게 정말 화가 난줄로 알았다.
그러나 아니었다.
시가 쓰고 싶다.
시를 잘쓰는 사람들의 시를 보면 또 화가 난다.
아마도 내자신에게 내는 거다.
나는 왜 이리 시를 못쓸까?
한때는 이런생각도 했다.
내 팔과 다리를 누군가에게 주고서라도
시를 잘쓰고 싶다고...
그러다가 곰곰히 생각했다.
그러고 얻은 능력은 싫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얻은 능력이 과연 내가
시를 잘쓰는 것일까?
아닐것이다.
그건 아닐것이다.
지금 나는 시를 쓰고 있는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난 지금 이말을 믿고 싶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시가 된다고 말한 어떤시인을 말을...
그시인의 말이 진실이라면
이것도 시겠지.
조금 우수운 시...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