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담쟁이 널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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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저 만큼
허리춤 가마 돌아
두어 뼘 도망가고

어제도 오늘도
눈 높이 다른
보고 싶은 그 얼굴

가는 곳마다
길눈이 어두워
더듬더듬

연한 줄기 촉끝에
푸른 손 흔적으로
날개를 펴듯

넓은 돌담 벽
손도장 엉금엉금
길을 다 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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