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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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세상, 건조한 하품처럼
여기저기로 퍼져 서걱 서걱
일상의 마디 마디 녹스는 소리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온 세월,
싱싱싱 달려온것 같은데
이미 말해버려 진 뻔한 고백이 되고
김빠진 콜라가 되고
세상의 망각속에 부어져 버리고

억지로 밝혀진 어둠속 빛처럼
껌벅 껌벅 살아가는 오늘은
차가운 벽처럼 귀닫은 세상속에 던져져
내일로 연결되지 못하여 녹슬어버려

어제처럼
서걱 서걱

내일은
싱싱싱 내닫는 자전거 마냥
힘차게 내달릴 수 있을런지
그러면 좋을 런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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