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
copy url주소복사
e y 에게...

무더위는 이미 저 멀리 사라지고
아침 저녁으론 싸늘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운다.
싸늘한 바람 때문일까?
아님 너의 .......! 마지막 멜 때문일까?
어제 너의 전화로 나는 어제도 잠못들고
오늘도 잠 못드는 밤을 뜬눈으로 보낼 것 같다.

넌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지만 전화기를 들수 없는
내가 부끄럽기만 하다.
나의 무지함은 너의 이별 선고를
참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직도 난 잘 모르겠다.
너와의 시간이 짧았지만, 많은걸 생각하게하고
기대하게 만들었던게 너였는데......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보면서 내 스스로도 많이 놀랬다.
지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겠다.
넌 편하니? 난 힘든데!

지금 난 네게 선물했던 음악을 듣고 있어....
왜이리 가사가 마음에 와 닿는지 ?e!
네가 시간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줄게!
네가 원하는 만큼...
그러면 안되겠니????
난 네가 필요한 곳에 언제나 있을께....

돌아오는 길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시내를 혼자 방황했어.
꽃집의 꽃은 왜이리 예쁜지.....
레코드 가게의 음악들이
왜이리 듣기 좋은지......
서점에 있는 시집들은
왜그리 사고 싶은지........
다 너에게 해주고 싶었던 일들인데...........,
나의 그런 그런 꿈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아 더욱더 나를 힘들게 한다.
너에게 많은걸 바라지도 않았는데.....
다만 조금의 관심..... 내 욕심이였을까?

드라마에선 슬픈날에 비도 잘 오더니만.....
오늘은 너무 날씨가 좋았다.
전에 너무 재밌게 보았던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은 정말 되기 싫은데
정말 되기 싫은데...

e y 아!
물론 우리가 나눈 시간이
너무 짧아 너에 대해 많이 모르고,
너두 나에 대해 많이 모를거라 생각해.
하지만, 내 착각이었을까?
난 너의 미소속에서 보았거든
희망, 믿음 그리고 행복이란걸...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은데...
너를 알고 난 후부터 세상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난 지금 너무 슬프다.........
지금껏 살면서 동안 거의 눈물을
흘리지 않았는데.......,
바보같이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너무 바보같지!

전에 친구한테 들은 말이 있어....
사랑하는 아픔이 이별하는
아픔보다 더욱더 힘들다는 말.
그땐 몰랐거든! 이제는 조금은 알거 같아...
오늘도 잠못 이루는 기나긴 밤이 될것같다.
from m . j....
@->----?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