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기억하세요. 하얀 투명빛 유리잔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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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느 하얀겨울날 만났어요.
그리고 우린 어느 하얀겨울날 하얀눈빛을 맞으며
사랑을 했었죠...
그리고 1년후 우린 어느 하얀겨울날 이별이란걸
받아들였어요.
하얀겨울 차가운겨울보다 더 시리도록 차가운 추억을
만들어버린거죠...
우린 그렇게 하얀겨울의 차가운 추억을 차츰차츰
잊어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하얀겨울.. 차가운겨울...
우린 어느 하얀겨울날 예정된 곳에서 예정된 자리에 앉아
이미 정해진 예정된 사람을 만났어요...
차가운겨울... 하얀겨울...
우린 그렇게 서로를 지나쳐갔죠...
이미 정해진 예정된 시간이었던 거라서 어쩔수 없이
우린 그 자리에서 스쳐지나게되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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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나봐요... 우리 이미 예정된 만남이었겠지만
같은시간 같은자리 같은곳에서 그렇게 만나게될지 몰랐었나봐요.
서로가 같은 생각으로 그 곳에 왔겠지만
우리 그냥 모르는사람처럼 그렇게 서서히 스쳐지나갔어요...
서로 만나게될지 몰랐었나봐요...
그랬었나봐요... 우리 아마도....
난 그냥 옛추억을 기억하기라도 한듯 그냥 그 곳에 가고싶었어요
예전 우리함께했던 하얀겨울을 기억하며...
그대도 그랬던 건가요? 그냥 옛추억이 생각나서.....
우리 어쩜 다음 하얀겨울날에도 함께 만나게 될지도 몰라요.
혹시나 이 글을 보고있다면 다음 하얀겨울 그곳에 오게된다면..
혹시나 우리의 하얀겨울의 이별을 후회한다면...
그런생각이 혹시라도 들게된다면 다음 하얀겨울 그 자리에선...
하얀 투명빛 유리잔을 갖고있으세요....
그럼 어쩌면 우리 하얀겨울 또다시 하얀사라을 하게될지
모르잖아요...
다음 하얀겨울이 기다려져요...
다음 하얀겨울 그자리에서 혹시나 만나게되면 우리....
그냥 스쳐지나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꼭.. 기억하세요. 하얀 투명빛 유리잔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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