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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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님 제가 좀 늦게 찾아왔죠?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요~ 내일부터 체육대회
가 열린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캠퍼스가 온통
떠들썩하네요~ 주리님 마음속에도 그런 활기가
넘쳤으면 좋겠네요~ 마음껏 소리쳐 노래도 불러
보시구요~ 늘 함께있기에 자신의 존재가치가
더욱더 커보일수 있는 그런친구들과 그런
주리님의 친구들과 또다른 우정을 쌓아보시구
요! 한층더 성숙하고 아름다워진 주리님의
참모습을 발견할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제가 감히 그런말을 할수 있는 자격이 있을지
는 모르겠지만 월이기에 소리쳐보고 쳐다볼
하늘이 있는게 아닐까요~
주리님 기분이 어떠세요? 날아갈것 같으시다구
요~
토요일, 일요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은 습작의 노트한권을 꺼내들고 산으로 들로
바다로... 아주 조금씩만 느끼고 돌아왔어요
갈수있었기에 볼수있었고 들을수 있었기에
느낄수 있었어요~ 그곳에서 주리님도 만나보았
구요~ 저 자신도 만나보았구요
그 어느 바닷가에서 모든 것들과 이별했었던
그것들과 만나보았어요~ 이별할수 있었기에
재회의 활시휘를 당길수 있었고 그 끝이 없는
과녘을 향해 날리던 그 옛날의 저 자신에게
너털웃음 한번 지어보이구요~ 그리고 그렇게
돌아 왔어요~ 주리님 때로는 상처가 약이
될수 있어요~ 한번 불어진 팔이 깁스후에는
더욱 단단하게 붙듯이 순간 고통과 아픔에
언제까지나 끌려다닐것 같지만 시간이란 절대
로 주리님 혼자서 그 아픔을 감수하도록 남겨
두질 않는답니다~ 언젠가는 주리님의 마음속에
그래도 아름다운 23살의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라고 자신있게 자리매김할수있을 그런 날이
오리라고 저 확신합니다~
주리님 답장을 보니 저두 즐겁네요~ 조금은
밝아보이는 듯한 그런 인상이 들었어요
언제든 주리님의 그 따뜻한 영혼을 노래하고
싶으면 좋은글도 많이 남겨주시구요 편하게
이렇게 글 주고 받았으면 좋겠어요!
주리님 오늘은 여기서 이만 인사드릴께요
저 따스한 햇살이 절 가만 놔두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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