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새 이름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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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참 많은 우연과 인연이 찾아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나비님을 비롯 여러 분들과의 우연은
제게 낯선 세계에 무리없이 들도록하는 힘이고
위안이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우연히 내 필요에 의해 찾아간 이곳에서
비록 사이버라고는 하지만 그 폄하를 깨고
저는 충분히 이곳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소민님의 배려가 더욱
그 의미를 가지게함을 전해드립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제 스스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시인의 방이 개방되고나서도
시기상조임을 말씀드렸던 것인데..
그렇더라도 한가지, 저 자신이나 여러분들께
드릴 수 있는 약속은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모든것에 최선을 다한 끝의 이루지 못함은
그다지 아까울 것도 억울할 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 이름 ' 단 아'를 얻고 그 이름에서 주는 첫 느낌은
단정하게 나를 바로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본 뜻은 그런게 아니었지만
그것도 참 좋았습니다.
이름을 가지도록 애써 주신 분들과
소민언니, 작명을 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이 이름을 걸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한층 매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 우연과 인연에 날개가 달리게끔
조급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비상하는 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03년9월12일 단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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