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차 한잔 마시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세요
항구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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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시간 동안 게임방에 왔다. 인터넷 강국의 모습을 이곳 항구에서도 절실히 느낀다. 그리고 이 글을 쓸 수 있다는게 괜스레 고맙기도 하다.
항구는 여름이다. 조용한 항구이지만 게임방엔 학생들로 왁자지껄하다. 요즘 학생들은 특히, 게임방에 와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모양이다.
항구는 노래 속에서 살고 있다. 멀리 떠나는 사람과 남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언제나 있고 특히, 서울과 이곳 완도의 이야기가 늘 살아 있다.
바다 앞에 서면 파도의 움직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과거에 보았던 파도에 대한 이미지는 닳고 닳아져 힘이 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늘 새롭게 다가 오는 파도의 모습은 여간 대단한 힘을 지닌게 아니다.
곧, 있으면 휴가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완도로도 피서를 올 것이다. 어느 섬에 가면 모기 한 마리 없는 곳도 있다. 그 만큼 청결하다는 얘기이다.
쓰레기 버리지 말고 깨끗이 지내다 보면 우리의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 줄 것이란 생각이 든다. 200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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