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군가에게 다가서고픈 사람이 있다면...

지금 누군가에게 다가서고픈 사람이 있다면 그냥 그 사람 앞에 우뚝 서 보세요.
내가 그 사람 어디쯤에 키가 닿는지... 그 사람 눈동자는 무슨 빛깔인지...
그냥 서서 찬찬히 바라보는 거예요.
저 사람이 날 좋아할까? 뭐라고 말을 걸어볼까? 날 싫어하면 어쩌지?
이렇게 망설이는 동안 그 사람은 이미 다른 사람 앞에 서서
서로의 키를 맞추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만약 누군가에게 다가서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그냥 그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보세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밥은 먹었는지... 혹시나 아픈데는 없는지...
그냥 걸어서 물어보는 거예요.
귀찮아 하지는 않을까?... 무슨 말을 하지?... 내가 먼저 어떻게...
당신이 이렇게 망설이는 고민하는 동안 어쩌면 그 사람의 전화는
이미 다른 사람과의 약속전화로 통화中일지도 모르잖아요.


누군가에게 다가서고 싶고...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되고픈땐
망설이거나 고민하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그렇게 생각 안하세요?
망설이기 전에 그 사람 앞에 서서 내 얼굴한번 더 보여주고
고민이 생기기 전에 그 사람을 한번 더 웃게 만들고... 그래야 되지 않을까요?
누군가가 마냥 좋아져서 하루종일 우울해 지기 전에
그냥 미친척 혼자라두 즐겁게 좋아하는 거예요.
그리구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미친듯 좋아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면 말이죠... 그건 말이죠...
이 세상속에 나를 미치게 하는 그 사람이 살고있기 때문이죠...☆

주제:[(詩)사랑] 애****님의 글, 작성일 : 2000-06-23 00:00 조회수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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