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를 위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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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없이 자랄 수 있는 네가 부럽다.
산더미처럼 엄습하는 사막과도 같은 무기력이
참담하게 나를 지배하려 할 때,
심장 베인 가지처럼 아무것도 피울 수 없는 나.
사랑받지 못한 나의 뿌리.

그네들은 황량한 뻘판의 이리처럼
죽음의 혀를 둘러대고, 마음이 없다.
나는 뿌리 없이 자랄 수 있는 네가 부럽다.
무구한 아픔과 외로움의 세월을 안고
네 홀로 체득한 삶의 비법으로 내게 말하는 너.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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