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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대여 먼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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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맑았다.
바람도 시원했다.
그대또한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그래서 눈물도 없었다.

바람에 적신 가는 머리카락
소리없이 울고있는 공허한 눈
뜨거운 태양아래
금방이라도 시들 것 같은
그대였다.
나또한 그대에게
그렇게 비췄으리라....

서로 바라보기만 할 뿐
말하지 못하였다.
이별전 침묵이리라....

그대여 먼저 가세요
그렇게 보신다면
나 다시 그댈 잡을지 몰라요....
난 수없이 말하고 있었다.

눈물이 없어서 더 슬픈
너와 나의 이별
그대여 먼저 가세요.

수없에 되뇌이는 말 때문에 더 슬픈
너와 나의 이별
그대여 먼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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