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백 한가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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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댄 같은 자리 같은 시간
그곳에 서 있었지
그대 알까 두려워 눈 속에 담을 수 없었지
어느날 갑자기 그대 보이지 않았어
물어물어 찾아간 그곳은
작은 호숫가 .....
비오던 그 겨울 차가운 비속에
나 그곳에서 그대의 자리를
지키며 서있어
언제나 잡을 수 없었던 나의 사랑
그댄 나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에 잠겨 있었을까
눈빛으로도 그댈 사랑한다는 걸 보이고 싶어지면
슬며시 고개를 돌리고
물기 맺힌 눈가를 보이기 싫어
고개 숙여 발끝만 바라보고 있어
훗날 이 자리에 내가 다시 와 당신을 보게 된다면
나를 보며 웃어줄 수 있는 당신을 기대해도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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