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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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가 먹고 싶어 졌다.
마구잡이로 까먹고 버렸다.
싱싱한 것 옆에는
막 까버린 오렌지 껍질들.
그 중에서 아주 신것하나가
나의 혀를 감돌게 했다.

벌써 21개째
이제 입이 귀찬아 진다.
말하기도 싫다.
이대로는 내 마음을 채우진 못한다.

그냥 누워 버렸다.
하늘이 날 보고 징끄린다.
비를 뿌린다.
난 그 비를 마신다.
이대로도 내 마음이
무언가 부족하다.

일어 섰다.
나의 마음을 끄는 여자가 지나간다.
나를 쳐다 보았다.
난 여관으로 갔다.
이제 좀 채워진것같다.

그러나 거울을 보고
모든것을 토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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