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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병들어 가는 너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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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얀 병원 침대에 누워

환한 미소로 나를 반기던 너..

너의 삶이 일주일인지도 모르면서

나를 반기는 너의 모습이

왠지 초라해 보였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나는 너의 가느다란 손을 잡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너무 예쁜 너를 내 곁에서

데려가지 말아 달라고..

너없인 나의 삶도 불가능 하다고..

하지만 무심하게도

하느님께서는

간절한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셨다..

나는 병들어 가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었다..

단지 너를 위해 기도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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