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주지않으십니다.
당신께서는
제가 살아숨쉬고 있는 동안만큼은
당신 하나만을 고집하도록 강요하시고
이제 제곁을 떠난 당신이면서도
제가 당신을 떠날 기회를 정녕 주지않으십니다.
순엉터리같은 당신의 논리에
반문하고 또 다시 반문해도
당신이 아니면 저 아무것도 못한다는것을
그런 아주 좋은 미끼로 저를 잡아두십니다.
사랑한 당신이 떠나라고해도 떠나지 못할 운명이건만
빈말이라도
이제는 나에게서 떠나 행복하라는
그런 말한마디 냉정하게 해주지 않으십니다.

기다린다는 말은 하지않겠지만
언제고 당신에게서 제가 떠날수있는 틈이 보인다면
그땐 사랑하는 당신이라해도
한번 용기내어 도망쳐보겠습니다.

주제:[(詩)사랑] 아**테**님의 글, 작성일 : 2000-09-23 00:00 조회수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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