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뿐입니다.....


내가 그대의 존재를 알게된게 언제부터인지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눈뜨고 감을 때 내 의식속엔 늘 그대가 있습니다
그대가 내 눈을 감겨주고 그대가 나를 깨워주었는가 봅니다
내 마음속 숱한 물결은 그대가 일으키었습니다
그대 한마디에 이내 잔잔해집니다
내 기쁨은 그대가 가져다 주었는데
내 슬픔도 그대가 가져다 줍니다
'사랑'이란 말 앞에선 늘 그대가 그려집니다
아니 그대만 그려집니다
가슴속 한켠에서 조용히 비춰오는 불빛이 있습니다
그대인 것 같습니다
그대는 내 속에서 가만히 모닥불을 지펴주었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는 시간이 고통이라면 고통의 끝은 절망입니다
내 그리움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대 향한 그리움입니다
내게 단 한가지의 소유만이 허락된다면
기꺼이 모두를 버리겠습니다
내가 가질 단 하나의 소유물은
처음부터 그리고 영원히
그대뿐입니다...　

주제:[(詩)사랑] 이**희**님의 글, 작성일 : 1998-10-16 00:00 조회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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