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네가 좋아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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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라면을 좋아한다길래
하루 종일 라면만 끓였어

네가 블랙커피를 좋아한다길래
쓰디쓴 블랙커피만 마셨어

네가 요리 잘하는 남자를 좋아한다길래
손 베여가며 요리를 배웠어

네가 키 큰 남자를 좋아한가길래
굽 높은 구두만 신었어

네가 터프한 남자를 좋아한다길래
매일 인상쓰고 다녔어

네가 술 잘마시는 남자를 좋아한다길래
매일 토할때까지 술을 마셨어

네가 담배피는 남자가 멋있다기에
콜록대며 줄담배 피워됐어

네가 좋아하는 모든걸 난 배웠어
근데 넌 지금 어디로 가버린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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