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네겐 몹쓸 나의 사랑이 내겐 목숨처럼 소중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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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말라고 많이도 울었었지
네 앞에 다가선 색다른 미래들에
내가 없음을 깨달았을때
난 거의 제 정신이 아니였지
어떻게든 널 잡고만 싶었지
욕도 해보았지
트집을 잡아보고 협작꾼처럼
몹쓸 위협도 해보았지
자해를 한다고 네앞에서
으르렁 거리기도 했었지

다 필요없음을 알고
약한척 때를 쓰기 시작했지
네가 없음 난 죽을 것같다고
그리곤 밤새 네 집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었지
그땐 흘릴 눈물도 없어
소리로만 엉엉 울었지

가슴이 너무 아팠지
네가 더 이상 내게 속한 사람이 아니란것이
그 사실을 내가 인정해야한다는 것이
모든 사람이 이미 내편이 아니라는 것이
너조차 날 떠밀고 있다는 것이
너무 날 아프게 했지

하지만 넌 알고나 있었니
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 것이었는지
네겐 몹쓸 나의 사랑이 내겐
목숨처럼 소중했다는 것을
넌 알고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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