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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The Mess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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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주룩주룩 내려
온 땅을 거울로 만든다.

물기를 머금은 땅은
자기 위의 모든 것들을
고스란히
자기 밑으로 투영시킨다.

그렇게
하염없이 바라보다
문득 내 모습 비춰본다.

물기 머금은 내 눈에
촉촉히
너의 모습이 떠오른다.

우리
한참을 그렇게
마주보며 울고 있다.

아!
네가 서있는
그 땅에도
지금 비가 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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