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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대여... 한 걸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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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않겠습니다
날 사랑하기는 했었느냐고...
그때 내게 보여준 그 미소로도
충분한 답입니다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지키지도 않을 약속 왜 했느냐고
이젠 그녀의 아픔....
조그마한 아픔까지 다 이해합니다

그저 세상 어디에 선가
숨쉬고 있다는....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걸어 온 이 길 후회는 없습니다
정녕 후회는 없습니다....

그대여.....

나는 이제 거의 다 걸어 왔습니다

당신에게 다가 갈 만큼의 거리를.....

이젠.... 당신이 걸어 올 차례입니다.

천천히 오시어도 상관 없습니다

나 힘들게 걸어온 거리...헛되이지 않게

나 여기 앉아 기다리겠습니다...

그댄.... 한걸음만 움직이시면 됩니다..

나에게...한 걸음만....


그대 정녕... 움직이지 않으신다면..

나 후회없이 되돌아 오겠습니다...



아니..언제나 그러했듯이

그대 쫓아 올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만....

나 되돌아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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