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선녀와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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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선녀와 나무꾼이 살았다는
그런 이야기 들으신적있나요

하얀 구름 너울로
몸 감싸지 않았지만
진주 이슬 구두 신지도 않았지만

토란잎 물방울처럼 영롱한
넓고 깊은 끝모를 호수 담긴 젖은 눈동자

핑크빛 입가에
쓸쓸한 미소 머금은채

조용히 다가서며

내미는
달보다 장미보다 더 매혹적인
선녀와의 나무꾼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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