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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비오는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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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오후

한방울 떨어지는 빗방울 따라
내 마음마저도 눈물 흘립니다
유난히도 회색빛을 띄고 있는 하늘 보며
청승 맞은 듯 멍하니 바라보기만.....
왠지 모르게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도
평소때처럼 실없는 우스갯 소리나
헤픈 웃음마저도 보이기 싫은 비오는 날의 오후
매일 걷는 거리만 매번 서성이며
마치 처음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비오는 날의 오후
비를 피해 건물 안으로 몸을 피하는 사람들에게도
비를 즐기듯 맞으며 행하는 사람들에게도
그저 비일 뿐인데
나에게는 눈물로 느껴지는 비오는 날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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