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의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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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의 나른한 그리고 적막한 어둠이 깔리면
위,아래에서 뿜어내는 뜨거운 공기속에
우리들의 젊음은 또한 상승기류를 타고
애끓는 연모의 정을 가득 싣고
언제 내릴 지 모를 비를 위한 구름을 만들고 있다,,

태양이 작열하고,우리의 연모는 언제든지 새로운 구름을 만든다.
하지만 언젠가는 비를 뿌려야 하는 숙명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언젠가 뿌린다.우리는 언제 만났냐는듯이 헤어진다. 뿔뿔이 ,산산조각 난다.
하지만 우리에겐 단절된 모습은 없다. 언제나 응축되있을 뿐 언젠가 또 만난다.
하지만 예전처럼 그런 철없는 만남이 아니다.
이제는 서로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하는, 자기 내면을 감춰야 하는 한낱 지나가는 것으로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런 만큼 우리는 다른 연인에게 다시 오지 않는 인생의 달콤하고 향긋한 나날을 기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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