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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천원짜리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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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러브레터

오늘 너에게 편지를 썼다..
조폐공사 아저씨들이 알면..
큰일나겠지만..
천원짜리 지폐에..
깨알같은 글씨로..
너의 안부와 나의 마음을 적었다..
그 돈으로 편의점으로 가서..
담배 한갑을 샀어..
언젠가 그 돈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걸쳐..
혹시나 네손에 들어가게 되길바라며..
어느날 네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받은 거스름돈 중에..
혹시나 그 돈이 섞여 있으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그랬다면........
돌아와 줄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그 돈으로 영원히.......
내마음을 사지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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