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이 시작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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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알고 있을까
갑자기 전화를 걸어 선물이라며
건네어준 두장의 영화표에
그녀와 첫데이트를
그토록 갈망했음을

도데체 무슨일이냐고
묻기에 그저 웃기만 하고
돌아서는 내 마음을

어쩌면 그녀는
너무 뻔한 나의 행동에
벌써 내마음을 읽었을것이다

돌아오는 길
고맙다는 그녀의 전화에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었다

그녀는 지금 좋아하는
다른 이가 있는지 모른다
어떻하면
그녀에게 다가갈수 있을까

이밤 온통 생각에
뒤척이다

나도모르게
잠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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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그의 전화를 받고
건네받은 영화표 두장

그가 나에게
다가옴을 느낀다

나도모르게
얼굴붉혀져 무슨일이냐고
바보같다..

맑은 웃음만 뒤로하고
돌아가는 그에게
아무말도 걸지 못했다

정말 선물뿐이라면
어쩌나 걱정만 앞선다

그에게 나에겐
같이 영화를 볼 친구가 없다고
전화을 걸까

짧은 정적의
시간이 흘렀다
그의 목소리가 끊기고

못내 아쉬움이
밀려온다

이밤
그의 맑은 웃음을
그려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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