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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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제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제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 잣대로 그깊이를 헤아리고 싶었고
제가 얼마나 당신에게 집착해있는지
일부러 연락도 끊은채
속 앓이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저만치 당신에게서 멀어지면
당신을 보고싶어하는
그 마음도 멀어질꺼라 생각했고
당신의 목소리 듣지않으면
당신이 저에게있어 어떤 여자인지
다시한번 판단을 내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보같게도
그럴수록 더욱더 당신을 사랑하게 된다는걸
철저히 저를 둘러싼 당신의 모습에서 벗어날수없다는것을
바보같게도 그때서야 알게되고
술에 취하지 않고서도
당신 이름 석자 떠올리면
덜컥
눈물부터 쏟아진다는걸 알았습니다.




from:aretemis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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