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속에 인어공주는...

혼자였지만,
용감히 자신을 버리며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그 사랑이 자신의 목소리와 생명을 가져간대도..
왕자를 사랑했습니다..

누구도 말리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죽는 그 순간에도
그 사람을 위해 죽었습니다...

하지만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랬고..
앞으로도 그럴꺼니까...

그것이 정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인데..
그것이 정말 그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인데..

나는 그러질 못합니다...
너무도 그 얘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잘라..
그러질 못합니다...

그래도 우리 아퍼하지 말아요...
사랑하니까..
영원은 아니라도 지금 누구보다 사랑하잖아요..

우리 혼자였지만
포기하지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버렸던 인어공주처럼은 못되더라도..

열심히 사랑합시다...
답이 올 그날까지...


...

주제:[(詩)사랑] 기**서**님의 글, 작성일 : 2000-12-29 00:00 조회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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