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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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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권의 빛 바랜 책을 넘기듯
씻어버리지 못한 나의 20대 인생의 절반을
가져가버린 당신에 대한 추억들을 하나 하나씩 넘겨본다.
지금에서야 완전히 당신이 잔상을 지워 버리려한다.
당신과의 만남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결국은 지우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당신의 모습으로만 그려진 나의 스무살시절조차
이젠 지우려 한다.
이제 내 남은 인생의 절반을 채워 줄지도 모르는 그녀를 만났다.
가끔씩이나마 꿈속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당신은 아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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