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가슴 저미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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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다섯
마흔셋

남들 나이 그 나이면 엄청 들어 보이던데
바로 나와 당신이라니 믿기지가 않는구려

우리 만난 햇수
벌써 스물 여섯해
손가락 헤이기도 쉽지않은 날이건만
주마등처럼 지나간 그날들 엊그제일처럼 눈에 선해

어제밤 당신
잠자리에 누워
내 손 꼬옥 잡더니
둘 중에 먼저 죽는 사람 행복할거라고
사랑한단 표현 그 보다 가슴에 와 닿을수없을거야

이것이 행복일거야하면서도
눈가엔 안개

당신 죽어
내 가슴 찢기울지라도
내 죽어
당신 가슴 터지기보다야 그 아픔 더하지않으리니
내 당신보다 몇 날만 더 살고싶다오
떠나가는 당신 배웅해야될테니

문득
지나온 세월 뒤돌아보니
당신보다 날 사랑한이 보지못했소

여보!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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