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내가 키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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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지에 잔디를 심는것 처럼 막막했다
대지에서 꿈틀거리는 그 어떤 생명체 조차도
열매를 맺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시했다.
오직 그녀라는 이름만이 빛나도록.....

내가 키운 그녀

내가 그립거든 미소를 지어주길...
어린아이의 보란듯한 미소로...

그저 순수만을 표현하던 손가락..
물들어버린 봉숭아물...

표현이 행동으로 승화되고 뉘우침이
반항이라는 이름으로 승화될때

뒤에서 웃음을 짓는 나는...
모든것의 출발점이고 무였어라..

날아가버릴 철새인줄모르면서
한없이 날개짓을바랄때..

이제는 끝임을 깨달음이라..

이제는 가고 없지만 난 새로운 가짐을
벗삼아 녹아드리라.

저 넓고 푸른 대지위에서...


그녀는 나라는 이름을 등지고 갔지만
나는 그녀라는 이름을 벗삼아 새로운
시작을 꿈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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