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내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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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외롭다
내 기다림두 외롭다
언제나 그렇듯 사랑은 나에게 오는 사랑은
많은 희망을 주고선 많은 절망을 떠안기고 줄행랑을 친다
매번 그런 아픔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난 같은 이별이 찾아와도 항상 당황하곤 한다

그런 내 사랑은 불쌍하다
매일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다
떠나간 사람이 못다한 사랑을
마저 다하듯 남겨진 나는 그 사랑에 너무도 열심이고 너무도 정성이다

이런 내 사랑은 초라하다
떠나간 자의 그림자를 밟고서 혼자 웃고 울고 이야기한다
떠남을 못 믿는건지 떠남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건지도 내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을 가슴에서 버리지 못하고 혼자 버림받고 또 버려진다

그리하여 내 사랑은 아름답다
같이 하는 함께 하는 사랑이 아니여도
얼마든지 나는 기쁠수도 슬플수도 있다
그래서 내 사랑은 완벽한 불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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