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난
비 개인 오후를 좋아한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려
세상이 우울해 있더라도
하루 온종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그뿐!
어두운 하늘이 열리고
오후 늦게라도 햇빛이 먹구름 사이로
젖은 세상을 비추면
때늦은 햇살--.
난 그것을 하늘이 소자에게 부어주는
은혜라 여기고 싶다.
그래! 난......
젖은 내 마음을 비추는 하늘의 은혜
때늦은 오후 늦게라도
햇빛을 보고 싶다.
비가 그치고
햇살이 내 영혼을 밝히면
뒤늦게라도 빛 가운데 서서
사랑을 나누고 싶다.

주제:[(詩)사랑] w**n**님의 글, 작성일 : 2001-03-08 00:00 조회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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