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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 사랑하기에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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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가 지났습니다
내 사랑도 그만큼 자랐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랑이 시들어 갈 거란 주위의 말들이
거짓말임을 하루하루 깨닫고 있습니다
그녀와 약속이 있는 오늘은
아침부터 잠을 설쳤습니다
누군가 이런 사실을 알까봐
부끄럽기도 하고
내 자신이 철부지 아이같아
우습기도 하지만
전 행복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오늘 밤 역시
쉽사리 잠이 들지 못할 겁니다
저에게 허락된 이십사시간뿐만 아니라
하루를 마감하는 전등불을 끈 이후에도
그녀를 찾아가곤 하기 때문입니다

-김현수님의 <내 마음이 그러하므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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