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당신은 바보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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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기 위해 그렇게 애를 태웠는데
당신은 나보고 기다려 줘서 고맙답니다.

당신이 보고 싶어 전화를 걸면
당신은 나보고 무슨 일이 있냐고 묻습니다.

당신을 만나면 해줄 것이 너무 많은데
당신은 필요한 게 아무것도 없답니다.

당신에게 듣고 싶은 말 딱 하나 있는데
당신은 늘 이렇게 말할 뿐입니다. "미안해."

당신을 만나서 난 정말 행복한데
당신은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답니다.

그래서 당신을 보면 자꾸 눈물이 나는데
당신은 나보고 해맑은 미소가 좋답니다.

당신은 바보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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