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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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꽃가지를 흔들며
한도 없이 달려가던
바람
그 세월들은 질 고운
나비떼로 흩어져 가고
우리들은 자꾸만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
끝없이 밀려오던 초록빛
그 언덕에 서서 그대여
떠나간 노래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세월은 외롭지만 그리움에 산다
슬픔이 깊으면 깊을수록
오늘은 더 가깝게 들려오는 못다부른
우리들의 물빛 노래
추억은 꽃잎보다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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