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사랑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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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가 나는 사람이여.
나는 매일 온전히 당신의 그리움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오늘도, 어제도, 엊그제도..
나는 매일 당신이 사는 집 근처에서
서성거리며..

하루해를 보내고 왔습니다.
당신이 나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기를 벌써 석달이 넘어갑니다.



사람들은 내게 말할지 모릅니다.
어리석다고,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고...
아니 당신까지 그렇게 말할지 모르겠지만 내 삶이 살아 있는 시간은 당신과 함께할 때뿐입니다.


나만의 시간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당신 집 근처에서 일고여덟 시간을 서성이며 기다리면 당신을 겨우 한두 번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일하다가 슬리퍼를 신고 필요한 것을..
사 가지고 돌아가거나 어딘가로 외출하는
시간입니다.


바보처럼 숨어 버린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행복에 겨워 돌아옵니다.

내가 당신 앞에 나서거나 더 이상 전화하기를 주저하는 것은 나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부담을 느낄까봐 두려워해서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이글이 당신을 불편하게 만들까 두렵습니다.


나는 당신을 은혜하고 고와하며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국화꽃 향기가 나는 사람이여,
내 마음을 받아 주십시오.
나와 결혼해 주십시오.


나는 당신의 향기로 이미 눈 멀고 귀 멀어 버렸습니다.
당신이 내게 지상에 살아 있는 유일한 한 사람의 여자가 된 지 이미 년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주는 무심함이 내게는 참기 힘든 가혹함이었지만 난 얼마든지 견딜 수 있습니다. 10년을 채우고 20년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성급하게 내 마음을 온전히 바치는 것은 내가 미력하나마 당신을 도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끝없이 추구해야 할 일이 있고 열정과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 혼자보다는 두 사람이 함께 한다면 당신이 꿈꾸는..


세계를 조금 더 빨리 이루리라고 믿습니다. 나는 당신의 일을 사랑하며 당신이 일하는 모습까지 더없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부탁입니다. 나를 남자로 받아 주십시오.


당신이 지금 라디오를 듣고 있는지, 이미 잠들었는지, 일에 열중하는지, 어느것 하나 알지 못하지만 나는 틀림없이.....


내 간절한 마음이 당신에게 전달되리라고 믿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첨음이자 마지막으로 키스를...했던

바닷가에 서 있는 커다란 소나무를 본다면, 당신은 내 마음이 그때 그곳에서 이미 영원히 붙박여 있음을 알게 될 겁니다.


나의 사랑은 어는 누구라 해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내 사랑은 절대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당신에게만 뿌리를 박고 살수있는 한그루 나무이니까요.


국화꽃 향기가 나는 사람이여,
나와 결혼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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