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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상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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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샀습니다.
그대가 좋아하는 은은한
상아색 무늬가 덧입혀져 있는
캐쥬얼 풍 남방을 샀습니다.

그대는 상아색 옷을 참 즐겨입었습니다.
가벼운 색 같은 느낌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색은 그대와 참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부터 상아색이 좋아졌습니다.

계산을 하면서 자꾸 다른 옷을 보았습니다.
상아색 반 팔 티가 걸려있었거든요.
내 상아색 남방 옆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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