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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내 몫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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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몫의 아픔과,
고단함과,
외로움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 지우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의 몫으로 여겨
쓰러지나 쓰러져 있지 않고,
힘드나 힘들어 하지 않는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 몫의 사랑 때문에
스스로 몸 가누지 못할 정도로
그리움으로 사무친다 해도
그 그리움을 사랑하는 사람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내 몫의 사랑을 너무 키워 버린 까닭에
단지, 그 사람의 행복만을 빌어줄 이유만 남았습니다.


사랑한 까닭에,
내 몫의 아픔과,
그리움과,
기다림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짐 지우지 맙시다.


그저 그 사람을 위해선
사랑하는 그것 하나만으로 족하겠죠


사랑한 몫의 짐은
사랑한 사람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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