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이유를 묻지 않겠습니다.
copy url주소복사
이유를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 이렇게 갑작스럽게 나를 떠나갔는지
떠나는 그대 마음을 그만 들여다보려 하겠습니다.

사정이 있었겠죠.
그대 나름대로 많이 생각했겠죠.
이별 할 수 밖에 없었다면
이제 그만 웃으며 받아들여야 할겁니다.

그대를 잊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아직 아무때나 흐르는 눈물을 닦을 수 없어
그대 뒷 모습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지만
어렵게라도 그 이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제는 그대에게
이유를 묻지 않고 돌아서야 될 것 같습니다.
먼 훗날 가슴을 쥐어잡고 후회하겠지만..

왜 나는 그 때 그냥 돌아섰을까..

왜 이유를 묻지 않았을까..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