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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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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분노, 타협, 포기, 수용
나는 이 과정중 어디에 속한걸까?

그대 떠나고
나홀로 남아
간간히 버티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대가 주신 상처로
내가 봐도 나는 많이 강해졌나 봅니다.

나에게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던 사랑도
많은 연인들이 겪었던 지지부진한 레파토리를 답습하는군요.

당신께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보다 훨씬 예쁘고 똑똑한 나도 아는 그 여자..

부정, 분노, 타협, 포기, 수용
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나는 마음에서 기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래.. 혼자 산다고 했던 말 절대 지키지 말고,
목숨을 버리고 싶다는 말 절대 생각도 말고,
좋은 사람 만난거니까 잘 살아야 한다.
다시는 나 같은 사랑하지 말고,
다시는 나 같은 사람 떠올리지도 말고,
나를 잊어버리고, 부디 부디 잘살길 바래...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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