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젊은날의 사랑과 그리움
copy url주소복사
사랑이 무엇이냐고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감히 말하겠습니다.
그거 별거 아니다고.

운명이
첩첩산중 겹치고
인연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와도

한순간에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거라고,
무더운 여름날의
소낙비와 같은거라고

그리움이 무어냐고
저에게 물으신다면,
저는 감히 말하겠습니다.
내 삶 자체라고

사랑해서는 안되는 사람을
멀리서만 바라보다
쓰라린 가슴 가눌길 없어
울다 지쳐 잠들었노라고.

그리도 처절하게
사랑하는 이 옆에
조용히 누워있는
내 젊은날이라고...
0개의 댓글
책갈피 책갈피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