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매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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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떠나지 않고 있구나.
네가 기대고 있는 나무도
이제 노을빛 물감을 준비하는데
넌 아직 남아 있구나.

시원한 그늘아래
너를 보며 웃었는데
이젠 너의 울음이
진정 나를 울게하는구나.

너의 안타까운 靑淚를
나 다음 여름까지 기억할테니
떨리는 날개 이파리에 맺힌
이슬을 보이지 말고
이제 이별하자꾸나.

오늘만 나와 같이 울자꾸나.


-창가에 앉아
이미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는데
매미는 한 여름인 마냥 우는 슬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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