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가만히 그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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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입니다.
끊어진 다리를 가만히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무지개처럼 이어진
그 모습이 선하게
떠오를 것만 같이,
깨어진 찻잔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더 은은하게
그 모습이 떠오를 것만 같이,
나이드신 어머니의 얼굴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젊으셨을 때 모습이 보이듯이,
그대가 보입니다.
가만히 그대를
오랫동안 생각하다보니
그대가 떠오릅니다.
어느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그대가 보입니다.
그런데,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그런 그대에게
나,, 축복을 한번더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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