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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하루밤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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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밤의 그리움 ***

경아야!
이른 새벽에 안개속을 가르며
떠나간 여행길
잠못이룬 밤도 잊고
어린네 같은 즐거움으로 가슴 가득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으리라.

나를 두고 떠난 너의 그리움이
밀려오기 시작 하는 아침.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모르겠어
밤이면 돌아와 웃어줄 너이지만
그 순간이 너무도 멀기만 하다.

남쪽 도시를 떠나 경기도 까지 가는
하루의 작은 여행이
도자기속에서 다른세상을 보고 느끼고
질그릇속에 네모습 비추어보고 담아보고.
영혼적 마음 마져도 함께 할 수 있을런지...

해가 지고 어둠이 깔려 애잔한 밤에
더욱 그리움에 빠지고
경아가 빚은 투박한 작은 술잔에
그리움酒 한잔 가득 채우고
목구멍으로 털어버린다.

외로움酒 한잔, 보고품酒 한잔,
사랑酒 한잔, 애잔酒 한잔, 미움酒 한잔,
그렇게 마시다 잠이 들어버렸어.

하루낮 하루밤이 그리움으로 가득차
외로움이 쌓인 밤이 무섭기만하다.
부디, 아침에 일어나 너의 모습
애잔한 두눈에 담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경아야!
사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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