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Lov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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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나 올려 한다

솟아지려 한다

꾹 잠겨 놓아

터져버려

그 때 불그슬레 달아 오른

혀로 달콤한 맛을

아담이 먹은 열매보다 매혹적일 텐데

아니면 바늘로 살짝 건드려 볼까

창백한 여인보다 가녀리게 떨릴 텐데.....

괴물의 성기가 간음하는 어머니의

나비를 짓눌러 버린다면

나는

오직 나의 왕자님을 바라보며

불 속에서도 영원히 잃지 안을 향기를 위해

목숨을 바쳐...

세상이 만연하게 피어 날 때쯤

아...누군가 나의 죄를 물어 온다면

와인 한잔의 달콤한 배신 하나

떨어뜨려

누구의 가슴에 안기건

나는 방정맞게 향수를 뿌려

뱀보다 간사함을 누구라도 알아 버려

나를 죽이려 한다며

나의 몸을 늑대 무리에게 던져 버려

갈기 갈기 찢겨 누구도 하나도

눈물에 닿지 못하도록...그럼 슬퍼 질 테니

한 점의 살점이 누구의 손에 들어가건

입술 하나가 요란하게 싸돌아 다닌다면

업은 하나로만 족할쏘냐

죄를 범한다면

차라리 나의 어머니를 사형시키는 게

더러운 가슴을 가슴에 안고....

역겨워 눈물 흐리고

누구도 안아 주지 못하는...

키스해 주세요 키스해 주세요

이 떨리는 입술을 그만 멈추게

키스해 주세요

왜 이렇게 추운지

귀속에 눈을 짚어 넣어 버리고

굴속으로 들어가

죽여 버리고 싶어요

정말

방법이 없다면

고요 속에서 숨소릴 저주 하고

변해 버린 변심을 달래주고

터져버린 심장을 다시 꼬매 주는

어머니의 손을 잡아주고

다시 발로 짖밝아 버려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떨려요

떨려요

키스해 주세요 정말 떨고 있어요

어떻게 끝내야 할지 당신이 키스 해준다면

저주 걸린 나의 팔을 잘라 버릴 수 있을 거예요

저주 받은 더러운 팔을

잘라 버려 잘라 버려

끝나지 않은 말들을 이제 그만

떨게 해줄 수

역겨워 토할 것 같잖아

내 머리는 뭘 원하는지

도대체 뭘 하라는 건지

더 이상 떨려서 죄를 지은 건

가슴 이예요 나의 뇌예요

눈을 뽑지 마세요

입술에 더 이상 키스를 못하도록

찢어 버리지 마세요

더 이상 떨고 싶지 않아요

울고 싶지도 않아요

쓰고 싶지도

절...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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